240413: 이란의 대규모 공중 공습 이후 이스라엘 측은 약간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 뉴욕 타임즈

오늘 저희 팀에서 전해드릴 외신 주요 보도는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긴장, 그리고 이로 인한 양측의 무력 충돌에 대해 이야기하는 뉴욕 타임즈의 2024년 04월 13일자 기사입니다. 저희 팀의 번역이 여러분들의 정보 수집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래 내용부터는 뉴욕 타임즈 기사의 본문을 저희 팀에서 번역한 글입니다.


뉴욕 타임즈, 2024년 04월 13일 보도

이란의 대규모 공중 공습 이후 이스라엘 측은 약간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참고 이미지

원문: Israel Reports Light Damage After Iran Launches Large Strike

이란이 지난 밤 사이 300여개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을 이스라엘 측으로 발사하였습니다. 미군 측이 이 중 여러 개를 격추하였지만, 대부분은 이스라엘 군에 의해 공중에서 저지되었습니다.

이란은 지난 토요일 밤 이스라엘 측을 향해 대규모 공중 공격을 감행하여, 이스라엘 측이 2주 전 진행했던 시리아 영토에 대한 공습에 대한 보복성 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총 300여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였으며, 이는 항상 군사적인 긴장 관계에 놓여있었던 양측 간의 적대감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공중 공격이 이스라엘 군 기지 하나에 미미한 피해를 준 것을 제외하면 모두 공중에서 격파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미국 측은 이란이 발사한 드론 가운데 몇 개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스라엘의 지배하는 구역과 국가 내 주요 거점에 대한 대규모 공격은 한 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양국 간의 긴장 상태를 더욱 증가시켜, 양국 간의 ‘그림자 전쟁'(shadow war)를 야기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혁명방위군단’은 “시온주의 정권의 범죄에 대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들은 이스라엘 내의 군사적 목표를 맞추는데 성공했고, 미국 측에 대하여 이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였습니다. 또한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추가적인 공중 공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병원 관계자인 인바르 거터(Inbar Gutter)씨에 따르면, 밤 사이 남부 이스라엘에 위치한 소로카 응급센터로 총 12명의 환자가 이송되었습니다.
  • 공중 공격을 받은 지역 중 하나로 골란 고지가 있었습니다. 골란 고지는 시리아와의 국경 지대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이스라엘이 60여년 전 합병한 지역입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 헤즈볼라는 해당 위치의 이스라엘군 막사에 다발의 로켓을 발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로는 골란 고지에 대한 해당 공격이 더 넓은 범위에서의 이란 측 공습이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 공격 이후 몇 시간 뒤, 테헤란에서 공격에 대한 축하 행사를 벌이고 있을 때, 이스라엘 남부 지역 대부분에 공습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는 서안 지구와 골란 고지를 포함한 지역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여러 군사 시설이 위치한 네게브 사막 쪽을 향할 수 있는 추가적인 공습에 대한 경보도 발령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요르단, 이라크, 그리고 레바논의 영공이 봉쇄되었습니다.
  • 유엔 안보리는 현지 시각 일요일 오전 4시에 긴급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에 대한 이번 공습에 대해 토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의 이스라엘 대사 길라드 에르단이 해당 회의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 간에 왜 이런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을까?

요즘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최근 몇 년 전과 비교하기도 어려울 만큼 고조되고 있습니다. 1979년 이란에서 이슬람주의 혁명이 일어나고, 이스라엘의 중동에서의 존재에 대한 반대를 주요한 통치 이념으로 삼는 단체가 정권을 거머쥐기 전까지 이스라엘과 이란은 주요한 동맹 관계에 있는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을 “암적 종양”과 같은 존재라고 설명할 정도로 두 국가의 관계는 극단적인 대립 관계에까지 다다랐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 건물을 폭격하여 13명의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건을 주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이란 정예군 쿠드스군(IRGC)의 주요 지도자 중 한 명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준장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IRGC는 시리아를 통해 헤즈볼라로 고정밀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공급하고 있었으며, 이스라엘 측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에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러한 공습을 실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19d4082xn3o

모쪼록 국가 간의 분쟁으로 인해 더 이상의 희생이 생기지 않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이 기사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외신 뉴스를 빠르게 전달하는 ‘하루 외신 한 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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